민희진 해임안에 의결권 행사 불가
'뉴진스 엄마'로 불리는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계속해서 어도어에 남을 것으로 보입니다. 법원이 민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소송을 인용했기 때문입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재판장 김상훈)는 30일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낸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소송에서 "현재까지 제출된 주장과 자료만으로는 하이브가 주장하는 (민 대표) 해임사유나 사임사유가 충분히 소명되지 않았다고 판단한다"며 인용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 결정에 따라 하이브는 오는 31일 예정된 어도어 임시 주주총회에서 민 대표 해임안에 대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습니다. 어도어의 지분 구조는 하이브 80%, 민희진 18%, 직원 2%로, 이 결정으로 민 대표는 어도어 대표이사직을 유지할 가능성이 큽니다.
민희진과 하이브 간 갈등 요약
민희진 어도어 대표와 하이브 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으며, 주요 쟁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경영권 탈취 의혹
민희진 측: 하이브가 어도어의 경영권을 탈취하려 한다고 주장.
하이브 측: 이를 부인하며 경영권 탈취 의도가 없음을 강조.
주주간 계약 관련
민희진: 하이브가 '경업금지' 조항을 내세워 자신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주장.
하이브: 뉴진스 홍보기간 조정 차원에서 필요한 조치였다고 반박.
뉴진스 전속계약 해지권 요구
민희진: 뉴진스 전속계약 해지권을 요구했으나, 이는 '독립적 레이블 운영'을 위한 요청이었다고 해명.
하이브: 이에 대해 반박.
감사 및 주주총회 소집 요구
하이브: 어도어에 대한 감사를 실시하고 주주총회 소집을 요구.
민희진 측: 이를 '경영권 탈취 시도'라고 비판.
뉴진스 멤버 구성 및 홍보 문제
양측: 뉴진스 멤버 구성과 홍보 시기 조정을 두고 견해차를 보임.
감정적 대립
민희진: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흘리며 '죽음'을 언급하는 등 감정적으로 대응.
법률대리인: 이를 제지.
경영권 분쟁
민희진 대표가 이끄는 레이블 어도어와 하이브 간의 경영권 분쟁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하이브는 어도어 경영진을 배임 혐의로 고발하며 경영권 탈취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민희진 대표 측은 가처분 신청을 통해 하이브의 의결권 행사 금지를 요구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는 오늘 가처분 신청 인용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핵심 쟁점
- 어도어 설립 당시 체결된 주주 간 계약이 상법상 의결권 행사를 제한할 수 있는지 여부.
- 민희진 대표의 해임이 정당한지 여부.
뉴진스 데뷔 및 성공
어도어 소속 걸그룹 뉴진스는 2022년 8월 1일 데뷔했으며, 민희진 대표는 뉴진스의 프로듀서를 맡아 데뷔 앨범 제작에 참여했습니다. 뉴진스는 선주문량 44만 장을 돌파하며 데뷔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민희진 대표의 프로듀싱 역량과 뉴진스의 성공 여부는 향후 경영권 분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향후 전망
오늘 법원의 가처분 신청 결정에 따라 민희진 대표와 하이브 간의 분쟁 양상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만약 가처분 신청이 인용된다면 민희진 대표의 어도어 경영권 유지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하지만 가처분 신청이 기각된다면 민희진 대표의 해임이 확실시되고 하이브의 경영권 장악이 유력해집니다. 어느 쪽 결과가 나오든 양측의 갈등은 오래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