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20일, 오타니 쇼헤이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50홈런-50도루를 달성한 선수로 기록되었습니다.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오타니는 놀라운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50-50이라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로써 오타니는 명실상부한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수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 오타니는 LA 다저스의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으며, 이날 경기에서 홈런 3방과 도루 2개를 성공시켰습니다. 경기 전까지 홈런 2개, 도루 1개를 남겨둔 오타니는 1회부터 도루를 성공시키며 50도루를 넘었고, 이어 경기 중반 홈런 3개를 몰아치며 50홈런을 달성했습니다. 이렇게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최초의 50홈런-50도루 클럽에 가입한 선수가 되었습니다.
오타니의 기록적인 순간들
- 1회: 오타니는 첫 타석에서 안타를 치고 50번째 도루를 성공시키며 경기 초반부터 주목받았습니다.
- 2회: 오타니 1타점 적시타, 51번째 도루 성공
- 6회: 오타니는 마이애미 투수를 상대로 49호 홈런을 터뜨리며 50홈런 달성을 눈앞에 두었고, 이어진 7회에서 역사적인 50호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 9회: 이미 50-50을 달성한 오타니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홈런을 추가하며 시즌 51호 홈런까지 기록했습니다.
- 오타니 현재 기록: 홈런 51, 도루 51
1회, 50 도루
오타니는 마이애미의 투수 에드워드 카브레라를 상대로 우익수 방면으로 큼지막한 2루타를 때려냈습니다. 이 타구는 만약 다저스타디움에서 이루어진 것이었다면 홈런이 되었을 만큼 강력했습니다. 이어서, 오타니는 1사 후 프레디 프리먼과 함께 더블스틸을 성공시키며 시즌 50호 도루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이틀 연속 도루이자, 50-50 달성의 첫걸음이었습니다. 이어서 나온 희생 플라이 덕분에 오타니는 선취 득점을 기록하며 경기를 이끌기 시작했습니다.
2회와 3회, 오타니의 완벽한 타격과 주루 플레이
2회에도 오타니는 두 번째 활약을 보여주었습니다. 2사 1, 2루 상황에서 우익수 방면으로 1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주자들을 홈으로 불러들였고, 다시 한 번 도루를 시도해 51호 도루까지 성공시키며 상대 팀을 압도했습니다. 상대 배터리는 속수무책이었고, 결국 오타니의 기세를 꺾지 못했습니다.
3회에서는 4-1로 앞선 상황에서 오타니는 2타점 2루타를 때리며 다시 한 번 타점 기회를 만들어냈지만, 3루까지 달리다 아쉽게 아웃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끊임없는 공격은 팀의 리드를 확고히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6회 49호, 7회 50호 연타석 홈런
오타니의 압도적인 활약은 6회와 7회에 절정에 달했습니다. 6회, 오타니는 호르헤 소리아노를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는 시즌 49호 홈런을 기록하며 팬들의 환호를 받았습니다. 이어서 7회, 또 한 번 홈런을 기록하며 시즌 50호 홈런을 달성했습니다. 이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의 50홈런-50도루 기록으로, 오타니는 새로운 전설을 썼습니다.
9회 51호 홈런
하지만 오타니의 활약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14-3으로 앞선 9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오타니는 이미 50-50 기록을 세운 후에도, 마이애미 말린스의 내야수 비달 브루얀을 상대로 홈런을 추가하며 화끈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브루얀의 68마일 속구를 가볍게 쳐낸 오타니는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세 번째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이날 경기에서 오타니는 총 6타수 6안타, 4득점, 10타점을 기록하며 그야말로 완벽한 경기를 펼쳤습니다.
LA 다저스의 중계진도 오타니의 화려한 활약에 “할 말이 없게 만드는 대단한 선수”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이 경기는 LA 다저스가 20-4로 승리하며 가을야구 진출을 확정 짓는 데 큰 기여를 했습니다.
그외 기록
지난달 24일, 오타니는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도 끝내기 만루홈런을 때리며 40-40 클럽에 가입했습니다. 하지만 오타니는 40-40에 만족하지 않고, 50-50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쓰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그 결과, 오타니는 메이저리그에서 독보적인 존재로 거듭났습니다.
이전까지 40-40 클럽에 가입한 선수들은 1988년 호세 칸세코, 1996년 배리 본즈, 1998년 알렉스 로드리게스, 2006년 알폰소 소리아노, 그리고 2023년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50-50 클럽에 가입한 선수는 오타니가 처음입니다. 오타니는 이러한 대기록을 통해 자신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습니다.
한국 KBO 리그에서는 2015년 에릭 테임즈가 47홈런-40도루를 기록하며 유일하게 40-40 클럽에 가입한 바 있습니다. 또한 올해 김도영이 37홈런-39도루를 기록하며 40-40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반면, 일본프로야구에서는 아직 40-40을 기록한 선수가 없습니다. 이는 오타니가 얼마나 대단한 업적을 이뤘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오타니 쇼헤이의 50-50 달성은 단순히 기록을 넘어, 그가 야구계에서 얼마나 중요한 위치에 있는지를 상징하는 사건입니다. 오타니는 야구계의 ‘현실적 슈퍼히어로’로 불리며 앞으로도 많은 팬들에게 감동을 줄 것입니다. 오타니의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